단순한 알림 도구에 불과했던 협업 툴 슬랙의 마스코트가 강력한 인공지능 보조자로 거듭났다는 소식이다.
세일즈포스가 슬랙 플랫폼을 기반으로 작동하는 전면 개편된 AI 에이전트를 공식 발표하며 시장에 불을 지폈다.
단순 알림을 전달하던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기업 데이터 검색 및 문서 작성까지 스스로 처리하는 차원 다른 능력을 갖추게 되었다.
세발자전거에서 포르쉐로, 완전히 재설계된 슬랙봇의 성능
개발진은 이전 버전을 세발자전거에 비유하고 이번 신형 시스템을 고급 스포츠카에 비유할 정도로 확연한 성능 차이를 강조했다.
기존의 단순한 알고리즘 방식을 버리고 대형 언어 모델과 강력한 검색 엔진을 결합하여 사내 데이터베이스 전체를 유기적으로 탐색한다.
사내 시스템과 연동되어 방대한 대화 기록이나 구글 드라이브 문서 내용을 순식간에 분석해 주는 모습이 꽤 인상적이다.
실제로 세일즈포스 내부 임직원 8만 명을 대상으로 진행된 자체 테스트에서 업무 효율성이 엄청나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튜브 스타 미스터비스트의 회사 역시 이를 전격 도입해 직원당 하루 최소 90분의 시간을 절약하고 있다는 후문이다.
앤트로픽 클로드 탑재와 기업 데이터 보안의 비밀
새로운 서비스의 기반이 되는 주요 대형 언어 모델로는 앤트로픽의 클로드가 우선 선택되었다.
미국 정부 규제 기준을 충족하는 보안 인증 기술을 이미 확보해 둔 상태였기에 안정성 측면에서 탁월한 선택이었던 셈이다.
향후 구글 제미나이나 오픈AI 등의 여러 모델을 자유롭게 연동할 수 있도록 멀티 모달 지원 범위도 크게 확장될 예정이다.
많은 기업이 걱정하는 데이터 유출 우려에 대해서도 세일즈포스 측은 고객 데이터를 모델 학습에 절대 쓰지 않는다고 명확히 선을 그었다.
각 사용자가 원래 접근할 수 있는 권한 범위 내에서만 정보를 조회하므로 사내 기밀 유출 위험을 크게 줄여준 듯하다.
마이크로소프트 코파일럿 대비 경쟁력과 실전 업무 활용법
이번 출시는 마이크로소프트의 코파일럿이나 구글 워크스페이스의 생성형 AI 보조 시스템과 직접 맞붙는 양상을 띤다.
슬랙봇만이 가진 가장 강력한 무기는 별도의 프로그램 설치 없이 매일 사용하는 대화형 인터페이스 안에서 바로 실행된다는 점이다.
흩어진 피드백 데이터를 요약해 공동 문서 양식인 캔버스로 즉시 변환해 주거나, 팀원들의 빈 회의 시간을 알아서 찾아주는 등 유기적인 연속성이 돋보인다.
비즈니스 플러스 및 엔터프라이즈 플러스 요금제 사용자라면 추가 비용 없이 무료 업데이트 형태로 즉시 사용할 수 있다는 점도 매력적이다.
자주 묻는 질문 (Q&A)
Q: 신형 기능은 기존 슬랙 이용자 모두에게 즉시 제공되나요?
A: 비즈니스 플러스 및 엔터프라이즈 플러스 요금제 이용 고객을 대상으로 순차 적용되며 모바일 버전도 조만간 완비될 예정입니다.
Q: 사내 개인정보나 기밀 대화 내용이 인공지능 학습에 사용되나요?
A: 세일즈포스는 고객 데이터를 AI 학습에 절대 활용하지 않으며, 각 사용자의 기존 접근 권한 범위 내 데이터만 검색합니다.
Q: 지원하는 AI 모델이 앤트로픽 클로드 하나뿐인가요?
A: 초기에는 클로드 모델로 구동되지만, 차후 구글 제미나이 등 다양한 최신 모델을 선택할 수 있도록 지속 확장될 계획입니다.
마치며
복잡한 업무 소프트웨어를 일일이 조작하지 않고 자연스러운 대화만으로 복잡한 일을 끝내는 시대가 본격화되었다.
매일 사용하는 협업 툴 속에서 똑똑한 AI 조력자를 얻게 된 만큼, 앞으로 기업들의 일하는 방식이 완전히 바뀌지 않을까 싶다.